▶ SC노인회 들러 임원진 소개와 인사
▶ 취임식 선서 및 성명서 발표도 함께
제17대 SV한인회(회장 신민호)가 임기 첫 업무를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박연숙)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1일 임기가 시작된 17대 한인회는 이날 오전 11시50분 한인회관에 들어간 후 취임선서와 ‘SV한인동포들에게 전하는 다짐’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후 한미노인봉사회에 들러 지역 노인들에게 한인회 임원진 소개와 인사를 드렸다.
신민호 한인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를 위해 애쓰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에게 한 공약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복지를 위해 애쓰겠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이에 앞서 가진 SV지역 한인동포들을 향한 취임선서를 통해 "제17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으로서 SV지역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을 맞아 지난달 8일 한인회장 선거가 끝난 후 지금까지의 상황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한인동포들에게 전하는 다짐’이라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성명서에서 "제16대 회장인 나기봉 후보 측은 거듭된 요청에도 정상적인 인수인계 절차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만든 절차에 따라 선출된 제17대 한인회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동포사회의 민의를 거스르며 제17대 한인회의 정통성을 사칭한다든지 그간 저질러왔던 불미스러운 일들을 반복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받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저 신민호는 이런 비정상적인 결과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 대해 (SV한인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함을 더하고 더욱 더 열심히 일하여 한인동포사회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산타클라라 카운티 및 산호세 시, 산타클라라 시, 서니베일 시 등 SV지역의 공공건물 중에 관리문제로 비어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면서 "좋은 플랜을 통해 어떻게 건물을 사용할 것인가를 보여준다면 어르신들의 취사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대 한인회로부터 한인회관 열쇠를 비롯,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17대 한인회는 이날 오전 9시 산호세 시를 방문 건물 관리 담당자인 제레미 쇼프너 슈퍼바이저를 만나 선거와 관련된 당선증 및 언론기사 등을 번역, 공증한 것과 사진 등을 보여주고 상황설명 후 한인회관 열쇠를 수령했다.
쇼프너 슈퍼바이저는 한인회관의 명의이전과 관련 " 16대에서 17대 한인회로 이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60일 정도 된다"면서 "각 담당자를 거치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광희 기자>
산호세 시 관계자로부터 한인회관 열쇠를 받아 사무실로 들어간 제17대 한인회 임원진들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밀 정 수석부회장, 신민호 회장, 전광표 부회장, 김대경 이사 및 인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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