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탄올 가격 급등이 원인==캘리포니아의 개스값이 갤런당 4달러대를 돌파한 가운데 여름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의 개스 평균가격이 갤런당 4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이 오른 원인으로 전체 개스의 10%를 차지하는 에탄올 가격 급등을 지목했다. 연방 정부가 기존 개솔린에 옥수수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에탄올을 섞도록 의무화 하면서 에탄올 가격이 개스값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여름철을 앞두고 자동차 이용이 늘고, 원유 가격 인상, 정제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여름까지 지금보다 10-15센트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전문가는 “캘리포니아의 개스값은 지난 2달간 35센트 상승했으며 여름까지 조금씩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현재 에탄올 가격은 갤런당 3달러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개스값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봄 시즌에도 미주 평균 개스값이 2달만에 49센트나 올라 3달러79센트, 2012년 같은 기간 66센트 오른3달러94센트, 2011년에는 91센트 오른 3달러98센트를 기록했다.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스티브 고셉씨는 “매년 이맘때 쯤 항상 개스값이 올랐던 것 같다”며 “여름철에는 또 얼마나 오를지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AAA측은 미주 전체 평균 개스값이 여름까지 3달러 75센트까지 오를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는 보통 미주 평균보다 30-40센트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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