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재외동포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300여 편에 달하는 한국의 동화를 온라인상에서 동화구연과 다국어 자막으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그동안 6개 국어 자막으로 제공된 ‘다문화 동화구연’ 웹사이트(storytelling.nlcy.go.kr)에 3개 국어 자막을 추가하고 이달 3일부터 한국 교육부가 운영하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연계해 다양한 교육기관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제작해 운영하는 ‘다문화 동화구연’ 웹사이트는 한국의 전래동화와 창작동화 323편을 한국어 동화구연과 함께 동화책에 있는 그림을 연결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다.
2009년 처음 DVD로 제작해 보급할 때는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 자막을 넣었으나 2011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로 확대하면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위해 중국어, 몽골어, 태국어를 넣어 6개 국어로 늘린 데 이어 올해 초부터 타갈로그어와 러시아어, 캄보디아어까지 추가했다.
현재 전체 323편 중 100편이 9개 국어로, 나머지는 6개 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아울러 도서관은 이 웹사이트가 이번에 교육부 시스템과 연계됨으로써 한국은 물론 재외동포 가정과 재외 한국학교 등에서도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최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고 해외 세종학당에서도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등 다문화 동화구연 사이트에 대한 호응이 높다"며 "현재 동화구연 녹음은 한국어로만 돼 있는데 이를 다국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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