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지역 신규지점 개설.인수합병 등 확장 움직임
▶ 외부 아웃소싱으로 직원교육 시키면 2~3년뒤 타 은행 이직
올해도 미동부지역 한인 은행계의 확장 움직임에 따라 치열한 직원 스카웃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신규 지점 개설이나 은행 인수합병에 따른 경력 사원과 지점장급의 이동은 늘 있어온 일이다.
한 은행 간부는 “외부 아웃소싱을 통해 돈 들여 직원 교육을 시켜놓으면 2~3년 뒤 타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기에 차라리 타 은행에서 경력자들을 데려오는 것이 경비를 절감하는 일이기에 은행들이 경력사원 스카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뉴저지에서 한인 투자자들이 미국 은행 ‘뉴밀레니엄 은행’ 인수를 추진하며 일반 청약 공모에 들어간 상황이고 남가주의 한미은행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와 뉴저지 에디슨에도 지점을 둔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CB) 인수를 완료, 미 동부지역 진출이 가시화되며 치열한 경력 직원 유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BBCN 은행과 뉴뱅크도 신규 지점 개설을 준비중이다.
올해 BBCN은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의 새로운 한인 금융가로 자리 잡은 팰리세이즈 팍 지점 개설을 준비중이고 퀸즈 플러싱에 본점을 두고 뉴욕, 뉴저지에 3개 지점망을 갖춘 뉴뱅크도 올해안에 맨하탄 32가 한인 타운에 신규지점 개설을 추진중이다.
본보 조사결과 한인 은행들의 직원 신규채용은 타은행으로의 직원 이동 등에 따른 결원 충원 수준으로 예년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채용한다 하더라도 수시 모집을 통해 우수 경력사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가장 공격적인 직원채용에 나선 은행은 노아은행이다. 노아은행은 올초 수십명을 신규 채용하며 뉴뱅크나 우리아메리카 은행 등 타은행에서 경력사원들이 자리를 옮겨왔다.
BNB은행과 하나은행이 합쳐져 지난해 출범한 BNB하나는 대출부문을 강화한 경력 직원 충원을 마친 상태이다. BNB하나측 관계자는 “올 상반기 채용 계획은 없고 필요시 수시 채용을 할 예정으로 전체 채용 인원은 은행 통합 후인 작년말 수준을 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BBCN도 팰팍 지점 개설에 따라 올해 지난해보다는 10% 정도 늘어난 직원 채용 규모를 밝혔다.
윌셔은행도 지난해 뱅크아시아나와의 합병 때문에 채용이 거의 없었으나 올상반기 결원에 따른 채용과 향후 대출증가에 대비한 약간의 채용만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뉴뱅크는 올 하반기 맨하탄 지점 개설에 맞춰 지점장 포함 5명을 채용예정이며 능력있는 우수 직원 경우 직급에 관계없이 새 자리를 만들어서라도 수시 채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김진혜 기자>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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