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 활성화 방안 정책 포럼
전 세계 재외동포 2∼3세들이 읽을 만한 책을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민족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나왔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와 대한민국헌정회(회장 목요상)가 3일 한국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1회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 활성화 방안 정책포럼에서다.
국제한국어교육학회 부회장인 조현용 경희대 교수는 이 같은 견해를 피력하며 재외동포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경희대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주관한 포럼에서 조 교수는 ‘재외동포 교육과 책 보내기 운동’이란 주제 발표에서 "선진국의 큰 도시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해외 지역에서는 한국어 책을 만나기 어렵다"며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하고 어릴 때부터 책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해외의 동포 자녀에게 읽을 책을 마련해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인 중심보다는 아동 중심의 책이나 한글학교 교사도 읽을 수 있는 책을 보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해외 학생들에게 필요한 책을 보낼 ‘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재외동포를 위한 도서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 개회사를 한 손석우 이사장은 "지난 14년 동안 100만 권이 넘는 책을 해외동포들과 함께 전국 오지 학교, 마을, 군부대 등에 보냈다"면서 "덕분에 많은 동포 2∼3세와 지식의 소외 지대 주민이 혜택을 입었지만 아직은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어서 운동 확대가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목요상 회장은 "협의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01년도부터 시작해 세계 55개국 동포에게 책을 보냈다"면서 "재외동포 후손이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문화 자산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도록 책자와 한글 교재를 쉼 없이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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