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일 예비선거 출마, 소수계 법적 지원 공약
이희준 한인회 수석부회장(오른쪽)이 라버 브루워 SD 검찰총장 후보자와 오는 6월3일 실시하는 예비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샌디에고 검찰총장에 출마를 선언하고 유권자 표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라버 브루워(67)가 한인 커뮤니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오는 6월3일 실시하는 예비선거에서 검찰총장으로 출마한 후보자는 총 3명으로 이 중 브루워 후보자는 샌디에고 카운티 내 각 지역 경찰협회는 물론 항만경찰과 가주경찰협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오는 예비선거에서 차기 검찰총장으로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브루워 후보자는 현재 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희준씨와 함께 아시아 커뮤니티를 상대로 후원금과 지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선거활동의 일환으로 이 수석부회장과 함께 본보를 찾은 브루워 후보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합리적이며 냉철한 판단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브루워 후보자는 뉴욕에서 태어나 ST. 루윈스 유니버시티를 졸업한 후 미 육군 중위로 예편했다. 1975년 샌디에고 법률대학(San Diego Law School)을 졸업하자마자 검찰에 투신, 이후 약 7년 동안 LA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82년 샌디에고로 이주,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국방 및 행정부를 대상으로 한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수임하는 등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브루워 총장 후보자가 현재 법조계와 연결고리가 없는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하게 된 것은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이희준씨 때문이다.
이 수석부회장은 “브루워 후보자와 지난 3월 중순 가진 비공식 모임에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카운티 내 한인들의 특성상 다양한 법률적 자문을 받는 동시에 소수민족으로 누릴 수 있는 법적 정보를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범커뮤니티 차원으로 지원활동을 약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브루워 후보는 아시아 커뮤니티를 위한 ‘아시안 담당 특별 보좌관’을 신설하는 등 주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한인은 물론 아시아 커뮤니티는 히스패닉이나 다른 이민 커뮤니티와는 또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일률적인 법집행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이를 위해서는)아시아 커뮤니티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 수석부회장은 예비선거일까지 약 2개월 남은 기간 각 한인 단체와 기업, 소상공인들은 물론 한인 개인들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과 투표 독려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후원금은 1인당 최대 700달러다.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 http://www.robertbrewerforda.com/contac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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