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주최, 타운 홀 미팅서
▶ 한 총영사 “최대한 개선토록 본국에 건의”
“한인동포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최대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입장에서 노력할 것입니다”
한인동포나 재외국민들이 본국 혹은 총영사관 및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 및 불편한 제도들에 대해 느끼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타운 홀 미팅이 지난 4일 낮 12시부터 코트라 무역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동만 SF총영사는 이같이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주최로 열린 이번 미팅에는 신민호 SV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장은영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장 등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하며 그 동안 궁금하거나 불편했던 사항들에 대한 질문과 개선방안을 요청했다.
신민호 회장은 한인동포들의 정치력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시민권 획득이나 투표에 한인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말과 함께 국적기의 산호세 취항과 산호세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공항까지의 셔틀버스 설치 여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안경국 SV세탁협회장은 국적이탈을 못한 한인 2세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의향에 대한 질문과 미국법에 대한 무지로 인해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혀있는 한인들이 언어소통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밝히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형을 마치는 방법을 주문했다.
장은영 한국학교협의회장은 한국에 좋은 제품들이 많아 인터넷으로 구입하려 해도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해서 한국의 지인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한인동포들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최동진 월남참전전우회장은 부상자와 고엽제로 고생하는 전우들이 많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되면 한국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복수국적을 한국이 아닌 현지 공관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SV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윤선희씨는 한국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혜택이 많지만 미국에서 시작한 기업은 지원이 없다면서 한국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날 타운 홀 미팅에서는 한국의 관광서에서 겪은 불편사항 및 한미 양국에서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경제 관련 규제, 한국 방문 시 미국시민권자라는 이유로 겪었던 생활 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한동만 총영사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해주는 한편 담당영사와 권중헌 코트라 관장도 자신들과 관련된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해주면서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한 총영사는 "평소 총영사관 입장에서는 알지 못했던 한인들의 불편사항이 많은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여러분의 불편사항을 본국 정부에 전달할 것이며 앞으로도 섬기는 외교, 다가가는 외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 기자>
한인동포나 재외국민 입장에서 본국 혹은 총영사관 및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 및 불편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타운 홀 미팅이 4일 낮 12시부터 코트라 무역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동만 총영사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답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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