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이 탈세 제보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면서까지 탈세 근절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국세청은 세무감사를 피한 탈세자들을 제보자의 힘을 빌어 색출하겠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탈세 제보자들에게 모두 5,300만달러를 포상금으로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이 연방 하원에 제출한 연례보고서를 보면 국세청은 지난해 모두 122명의 탈세 제보자에게 모두 5,300만달러를 지급했다. 탈세 제보 1건당 지급액은 평균 43만5,000달러에 달한다. IRS는 이들 제보 덕분에 세금, 과징금 등 모두 3억6,00만달러에 달하는 세수를 추가로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IRS는 200만달러 이상 추가 징수에 기여한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IRS에 접수된 탈세 제보는 9,268건에 달한다. 그러나 제보자에 대한 포상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최소 몇 년 이상이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아 탈세 제보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허위 세금보고 납세자들을 색출하기 위한 탈세감사를 강화하고 있는 IRS는 특히 고소득자와 자영업자 등의 탈세단속을 위해 현장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차량 소유현황 등 생활수준까지 파헤치는 등 고강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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