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엘름구장에서 6일 열린 개막전에 참가한 ‘뉴욕 나이츠’ 선수들.
"크게 눈에 뛰는 화려한 선수는 없지만 팀 전체가 하나로 뭉치면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고 자신 있게 외치는 뉴욕 나이츠(New York Knights)의 이정훈 단장.
뉴욕 나이츠는 지난해 창단된 신생팀이지만 뉴욕한인리그 참가 첫해에 리그 우승과 함께 코리안 시리즈 준우승을 거둬 단숨에 한인 사회인 야구단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타 한인 야구단에서 활약하던 중 보다 뜻이 맞는 지인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나이츠’를 탄생시킨 이 단장은 "야구의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팀플레이’"라며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 골고루 모인 우리 야구단이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특히 다른 팀에서 이적한 선수들도 더러 있는데 우리 팀에 들어와서 비로소 빛을 발하고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야구라는 스포츠는 개인의 실력보다는 팀 전체의 하모니와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뉴욕 나이츠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는 팀의 막내이자 부동의 4번 타자로 지난해 무려 5할6푼의 타율을 기록한 3루수 오정호(24)씨다. 지난해 7개의 홈런을 기록한 오씨는 타자뿐 아니라 간간히 투수로 오르는 등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평소에는 자신의 주 종목인 테니스 코치로 활동하지만 야구장에만 들어서면 불타는 그의 야구열정을 누구도 말릴 수 없다.
대학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는 이정표씨 역시 팀의 든든한 대들보다. 유역수와 포수, 투수 등 모든 포지션을 오가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팀내 최고령 선수인 김태후씨도 1루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으며 중심타선을 맡고 있다. 2루를 맡고 있는 이 단장도 지난해 4할6푼의 최강타력을 자랑해 뉴욕 나이츠 팀 선수들 가운데 만만하게 볼 상대가 없다.
이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들이 부상이나 사고 없이 시즌을 마무리 짓는 일"이라면서도 "지난해 리그 우승을 거두고도 아깝게 코리안 시리즈를 놓쳐 올해는 반드시 최종 우승을 거두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천지훈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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