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에 설치 콘텐츠 시청하는 ‘OTT’ 인기
▶ 월 사용료 없이 인기 프로 바로 송출받아 즐겨
플러싱 전자랜드에서 피터 유 부사장이 한인 고객들에게 OT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V에 설치하면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오버 더 톱(OTT) ‘
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블같이 월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OTT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골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를 찾고 있는 한인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
OTT TV 단말기에는 셋톱박스, 게임콘솔, 스마트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DMA(Digital Media Adapter) 등이 있으며 이 시장이 기존 TV 시장을 점차 대체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TV 콘텐츠를 시청하는 인구는 1억4,530만 명으로 2012년의 1억620만 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현재 한인 전자업소에서는 실시간으로 한국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2~3가지 OTT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플러싱 전자랜드의 피터 유 부사장은 "매달 케이블 시청료를 내면서 정작 몇 개 채널밖에 시청하지 않았던 한인들은 OTT를 구매해 월 사용료 없이 TV에 방영중인 인기 프로그램을 바로 송출받아 즐길 수 있어 선호한다"며 "매달 100여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 구글, 로쿠(Roku) 등은 현재 ‘애플 TV’,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 ‘로쿠3’, ‘로쿠 스트리밍 스틱’으로 OTT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들 기기는 온라인으로 넷플릭스·훌루·ESPN 등 영화·TV프로그램의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지만 기기마다 콘텐츠 종류와 개수는 차이가 있다. 시중에 나온 OTT 중에는 로쿠 제품의 콘텐츠가 1,200여개 이상으로 가장 많다.
아마존은 지난 2일 유명 인터넷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DMA 제품 ‘파이어 TV’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영화나 TV를 시청할 수 있고,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기마다 제공하는 콘텐츠와 사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미리 비교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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