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페이스북)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학(유펜) 총학생회장에 한인 여학생 김재윤(20·미국명 조이스·사진)씨가 당선됐다. 특히 김씨는 유펜 개교 274년 만에 아시아계로는 물론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총학생회장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 여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의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것은 지난 2001년 브롱스 출신의 이수진(생물학 전공)씨가 하버드대 총학생 회장에 당선된데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치러진 유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1,806표를 획득해 2014~2015년 학기를 이끌 유펜 총학생회장에 뽑혔다.뉴욕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6세 때인 2000년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한 김씨는 앨런 고등학교를 나와 2011년 유펜에 입학해 현재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총학생회에서 열정적으로 일해 온 김씨는 2학년이던 지난해 27개 소수인종 학생으로 이뤄진 소수자연합위원회장을 맡고 문화간 대화 프로그램 주도하는 등 학교에서 백인 주류사회에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왔다.2013년 4명의 학생이 교내에서 자살한 사건을 보고 총학생회장에 출마를 결심한 김씨는 "다채로운 내 경험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학생회장에 도전했다"며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재학생 1만명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씨의 장래 희망은 외교관 또는 교수다. 김씨는 "피난민인 할아버지·할머니 덕분에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북한에 관심을 뒀다"며 "북한 인권 개선과 탈북자의 한국 정착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씨는 오는 5월 말부터 약 두 달간 뉴욕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생생한 외교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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