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능은 더 강해지고 실내는 넓어졌다
▶ 4월18~27일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
2014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는 현대 쏘나타(왼쪽)와 기아 세도나(오른쪽) 등 신차 및 컨셉트 카 약 1,000대가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2014 뉴욕 국제 오토쇼’가 오는 4월18일~27일까지 맨하탄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매년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뉴욕 국제 오토쇼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늠할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신형 자동차와 컨셉트 카를 둘러싼 업체별 각축전도 치열하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중형 세단 부분에서는 홍보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국차
현대자동차는 2015년형 쏘나타(LF쏘나타)를 이번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쏘나타는 2011-2012년 연간 판매량만 20만대에 이를 정도로 북미 대륙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대차 브랜드라는 점에서 신형 쏘나타는 오토 모티브 뉴스 등 미리부터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신형 쏘나타는 2.4 세타엔진을 장착, 엔진 성능을 강화했고 이전의 6세대 모델 ‘YF쏘나타’ 보다 높은 등급의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했다. 실내도 더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 공장에서 제조되며 내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오토 모티브 뉴스는 “2012년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닛산 알티마 등 경쟁사들이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그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며 “이번에 공개되는 새 모델이 현대차의 올해 판매성적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측은 “올 5월부터 미국에서 연 22만대를 생산·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도 차세대 세도나 미니밴 모델을 공개한다. 기아자동차 미주법인(KMA)은 이달 세도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이 차량이 MPV 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세도나의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세도나의 디자인은 부드러움이 강조됐다. 루프를 낮추고 전면에서 후면으로의 기울기는 낮아졌으며 헤드라이트는 뒤로 젖혀지는 등 외관은 더욱 날렵해졌다. 실내 뒷좌석과 트렁크 면적도 더욱 넓어졌다.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및 디젤엔진과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차의 속도 및 조향 상태에 따라 조향 유압을 조절하는 전기식 파워스티어링, 차선 이탈 방지 경고 시스템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일본차
도요타 자동차 북미법인은 중형세단 ‘캠리’의 부분 변경 모델을 이번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도요타는 2012년 3월 출시한 7세대 캠리에 이어 이번 신형 캠리에는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하고 디자인만 업그레이드시켰다. 도요타는 모델 변경에 대한 논의를 계속했었다. 캠리는 지난 2001년 이후 미국내 승용차 부분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해왔으나 올 들어 닛산 알티마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형 아큐라 TLX는 럭셔리한 세련미와 스포츠 세단의 활동성을 겸비한 럭셔리 세단이다. 토크 컨버터 올 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한 2.4 리터 16밸브 직접 주입방식 i-VTEC 4기통 엔진과 새로운 9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3.5 리터 24밸브 직접 분사 I- VTEC V-6 엔진이 장착됐다.
닛산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2015년형 무라노를 공개한다. 대담하고 디자인의 크로스오버 무라노는 넓은 프리미엄 실내 공간과 첨단 안전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무라노는 북미시장에서 2002년부터 판매됐으며 이번에 소개될 무라노는 3세대 모델이다.
■미국/유럽
이탈리안 브랜드 알파로메오의 2014년형 4C 쿱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알파로메오는 20년전 마지막으로 미국에 수입됐다가 이번 뉴욕 오토쇼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에 다시 소개되기 때문이다. 판매는 오는 11월, 가격은 7만 달러대로 예상되며 경쟁 모델은 포르쉐 케이맨,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등이다. 첫 생산은 1,000대의 규모로 LED 헤드라잇과 스포츠 배기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2015년형 벤츠S 63 AMG 쿱은 듀얼터보 V8 엔진이 들어간 사륜구동 모델이다. 558마력까지 가능하다. 포르쉐 카이맨과 박스터의 GTS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두 모델은 각각 15마력 이상 출력을 향상시켰으며 박스터 GTS는 최고 330마력, 카이맨 GTS는 최고 340마력을 낸다.
쉐보레도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콜벳 스팅레이를 선보인다. GM이 개발한 신형 8단 자동변속기 8L90은 각 부분에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무게를 4㎏ 줄여 연비를 향상시켰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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