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아파트서 새 아파트로 바뀌면서 렌트도 ‘고공행진’
주민들 높은 렌트 피해 외곽으로 밀려나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일부 주민들이 다운타운에서 외곽지역으로 점점 밀려나고 있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시애틀 광역 지구에서는 최근 경기회복으로 IT 전문직의 고용이 증대하면서 아파트 임대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발 빠르게 아파트를 신축했거나 신축하고 있지만 이들 새 아파트의 렌트가 기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입주자들이 임대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시애틀의 경우 지난해에만 무려 7,000여 아파트 유닛이 시장에 추가됐고 올해에도 1만여 유닛이, 2015년에는 1만 4,000여 유닛이 각각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임대 아파트가 늘어나면 렌트도 내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오히려 새로 건축되는 아파트들의 렌트는 기존 아파트 입주자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 주민들이 외곽지역으로 빠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시애틀 주민 304명이 아파트 렌트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시애틀을 떠났는데 이는 112명이었던 2012년에 비해 3배 가까운 늘어난 것이다.
원베드 아파트 렌트가 월 평균 1,346달러인 시애틀의 렌트 상승률을 연평균 6.2%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다.
임대 아파트 자문기업인 ‘듀프리+스캇”에 따르면 다운타운 아파트의 월평균 렌트는 1,800달러이며 전체 아파트의 80%가 향후 6개월 내에 최소한 4%의 렌트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시애틀 지역에서 저렴한 아파트를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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