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업소.꽃집.선물용품점 등 물량확보
▶ 신상품 구비 대목 고객몰이 한창
플러싱의 한 한인마트 수산물 코너에서 한 여성이 생선을 살펴보고 있다.
‘부활절 특수를 노려라’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한인 수산업소들과 선물용품점, 화원 등이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부활절은 미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육식을 줄이고 생선류를 즐기기 때문에 수산업계의 가장 큰 대목 중 하나이다. 한인 수산업소들은 부활절 주간인 이번 금요일까지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선가게들마다 평소보다 매출이 평균 3~4배 이상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의 최원철 회장은 "히스패닉과 백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특히 생선을 많이 찾는다"며 "광어를 비롯해 오징어,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인기"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광어의 경우 최근 포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었다.
플러싱에 있는 생선가게 박스 씨푸드 센터는 고객들이 손질한 새우를 많이 찾기 때문에 미리 주문을 받고 있다. 부활절 한주 주문량이 200~300명에 달한다고. 존 한 매니저는 "새우를 손질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활절 당일 전에 미리 주문을 받아야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부활절의 상징인 토끼와 계란 등 갖가지 형태의 캔디와 장난감들이 인기를 끌면서 선물용품점들도 반짝 특수가 한창이다. 교회에서 착용하는 드레스와 모자 외에도 어린이들을 겨냥한 초콜릿과 풍선, 토끼 인형 등이 주요 인기 품목이다.
이에따라 선물용품 업소에서도 청소년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부활절 관련 인형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맨하탄의 한 선물용품업소 관계자는 “부활절 특수가 예년같지는 않지만 부활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인형과 초콜릿, 풍선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꽃 판매 업소들도 활기를 띄고 있다. 부활의 의미가 담긴 흰색과 핑크, 보라색의 백합과 튤립, 수국 등의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 또 백합이 담긴 화분들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꽃 도매업체인 유토피아 꽃도매의 배요한 사장은 “부활절을 앞두고 꽃바구니와 화분을 선물하려는 개인들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평소보다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