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청소년 리더십 포럼’이 12일 샌프란시스코 코리안센터(KCI•원장 장용희)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박현 PG&E 코퍼레이션 부사장 겸 상임 변호사, 가주 법무장관실 연구자문실장 제니퍼 안 약학박사, 아이크 권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책임 관리자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을 전했다. 초등학교 때 이민 와 낯선 문화와 언어를 극복하고 컬럼비아 대학 경제학과를 나와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된 박 부사장은 청소년들에게 “변화를 두려워말고 맞서라”며 “자신의 열정을 추구하고 노력하며, 좋은 멘토와의 관계를 형성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어떤 항목보다 ‘인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노력이고, 겸손한 자세와 남과 다름에 대한 인내를 가지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와 UCSF 약학대학에서 약학학위(Pham.D.)를 받은 안 박사는 멘토의 필요성 및 열정과 더불어 여러 방면에서의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유학 초기 힘든 공부와 좌절감에 울었던 지난날 자신과의 싸움과 수줍었던 성격까지도 바꾸려고 했던 도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안 박사는 “이 모든 도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해야 하는 게 기본”이라며 “직장마다, 전공마다 여러 가지의 길이 열리지만 어떤 길을 택하는가는 자신의 열정과 목표에 따라 선택하라”고 말했다.
시카고 대학 공공정책학과를 졸업하고 월트디즈니사를 거쳐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에서 팀을 꾸려 새로운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권 책임 관리자는 기회가 왔을 때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준비된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사람 만나길 좋아하는 성격도 지금 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인간관계와 멘토의 중요성을 거듭 설명했다.
<김판겸 기자>
12일 SF 코리안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리더십 포럼’에서 아이크 권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책임 관리자가 열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 SF 코리안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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