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데일리뉴스 머레이힐 맥도널드 폐점 조명
“그들은 박초이가 아닌 버거를 원한다(They want burgers not bok choy).
뉴욕데일리뉴스가 14일 이달 말로 문을 닫는 퀸즈 플러싱 머레이힐 샤핑몰내 맥도널드 매장(155-14 Roosevelt Ave)의 폐점 소식을 전하며, 갈수록 이 지역에서 미국 업소들이 사라져가는 플러싱의 세태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맥도널드 매장 인근 백인 주민들의 인터뷰를 실으며 주민들이 오래도록 좋아했던 음식을 접하기가 이제 어려워지게 돼 실제로 이사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백인 주민들은 이제 햄버거를 먹고 싶은 경우 6개의 플러싱내 다른 맥도널드와 57개의 퀸즈내 맥도널드를 가야겠지만 이 마저도 너무 멀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년 동안 플러싱 주변의 아시안 인구는 58%까지 급등한 반면 백인 인구는 27% 감소했다.
플러싱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한 여행사를 운영중인 마이클 추씨는 “시장은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고, 갓 도착한 이민자들이 맥도널드를 많이 가지는 않는다”는 인터뷰로 기사는 끝을 맺었지만 신문은 맥도널드 뒤로 보이는 한인 업소들의 사진을 함께 실으며 맥도널드 폐점에 대한 주민들의 아쉬움과 우울한 심정을 전했다.
<최희은 기자>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