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적 항공사 여름 성수기 예약률 80% 넘어
▶ 저렴한 등급 티켓 매진.왕복 2,300달러 수준
올 여름방학 시즌에 한국을 방문하려면 인천행 항공편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방학까지는 아직 두 달 남짓 남았지만 일찌감치 한국을 방문하려는 고객들의 예약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들에 따르면 올 여름 항공 성수기 시즌인 5월16일~6월30일 사이 뉴욕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이코노미 좌석 예약율은 이미 80%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뉴욕지점의 남윤수 차장은 “미동부지역 유학생들이 5월 중하순에 한국으로 많이 돌아가고 6월 중순부터는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많이 떠나기 때문에 이 기간 항공권 예약은 거의 마감됐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사 마다 성수기 때 가격이 가장 싼 운임은 거의 매진된 상태로 항공권을 보다 싸게 구입하려면 서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이코노미석 티켓을 6개 등급으로 분류해 가장 저렴한 등급부터 판매한 후 일부 예약이 차면 다음 등급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어 예약 시기가 늦어질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2~3개월 전 미리 발권을 마친 여행객들은 1,600달러 정도에 구매가 가능했고 지난달까지만 해도 1,800~1,900달러짜리 좌석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저렴한 등급의 좌석들이 빠르게 매진되면서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5일 현재 기준으로 5월말~6월초 사이에 출발, 8월말이나 9월초에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항공권을 문의하면 2,100~2,30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행사들은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예를 들어 6월25일에 출발해 8월30일에 도착할 경우 2,300달러이지만 도착일을 8월15일로 앞당기면 2,090달러로 200달러 가까이 아낄 수 있다. 푸른투어의 김민선 과장은 “현재 성수기 항공권 예약을 문의하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등 중요한 업무가 아니라면 일정을 앞뒤로 조정해 성수기를 피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며 “그래도 예산에 맞지 않으면 외국 항공사의 경유 노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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