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초 굵직한 사업만 4건
▶ 오바마케어 가입 대행 초과달성
한인노인자문위원•이사 모집
북가주 대표 봉사기관으로 손꼽히는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관장 이윤주)가 올 초 진행하고 있는 대형 커뮤니티 사업만 4건에 이르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KCCEB에 따르면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에 따른 캘리포니아주의 보험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과 관련, 7개 협력단체 중 아시안 단체로는 유일하게 정부 협력단체로 선택된 아시안 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구 아태법률센터)가 KCCEB에 할당한 목표인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윤주 관장은 “협력기관인 AAAJ로부터 올 말까지 1만2,007명의 가입을 목표로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3월 목표는 6,530명이었다”며 “14일 현재까지 이미 8,269명이 가입, 1,739명이나 초과됐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12월 말까지 3,738명 만 더 가입하면 목표치를 달성하게 된다”며 “앞으로 7개월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무난하게 목표치 이상은 넘길 걸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는 160만명으로 베이지역의 경우 예상치의 200%가 넘는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KCCEB의 또 다른 올 중점 사업은 북가주 최초로 UC버클리 공공보건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베이지역 한인커뮤니티 실태조사’이다.
18~65세 한인 총 4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생활환경, 시민권 취득 등 무기명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5월부터는 분석에 들어가고 가을경에는 한인들의 건강상태, 인구통계학적 특성, 건강보험가입률, 병원이용도, 시민권 혜택, 투표율 등 다각적인 정보가 나올 전망이다. 이 관장은 현재 100여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고, 이 지역 최초의 정보수집인 만큼 알라메다 카운티를 비롯해 카이저 병원, 알타베이츠 서밋 병원 등 의료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미주지역 한국학교 중 최대 규모(학생수 1,000여명)를 자랑하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윤제인) 교사들도 참여하기로 했다.
윤제인 교장은 “정교사 54명과 특별활동 교사까지 합치면 80여명이 넘고 학부모까지 참여한다며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훨씬 늘어날 걸로 본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데이터 수집인 만큼 협조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며 최선을 다해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KCCEB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로부터 펀딩을 받아 지역 내 노인아파트, 노인회, 독거노인 등 한인 노인들이 있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위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과 필리핀, 캄보디아계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각 커뮤니티가 독립적으로 노인자문위원회를 운영하게 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30~50대, 9명을 자문위원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 관장은 “소셜워커 등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선호한다”며 “9개월간(한달에 2번 미팅) 함께 일할 수 있는 한인들을 인터뷰를 통해 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정의 사례금도 지급된다. 이외에 5월부터 KCCEB 이사회에서 활동할 이사 모집공고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장은 “아는 사람을 통한 이사 가입에서 탈피해 공개적으로 처음 이사를 모집하고 인터뷰를 하게 된다”며 “폭 넓게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이사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CCEB에서 추진하는 각 종 커뮤니티 사업에 관심 있거나 후원하고 싶은 한인은 (510)547-2662로 문의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KCCEB 이윤주(오른쪽) 관장이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손예리 사회복지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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