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달러 저가에 성분 다양
▶ 10달러 호가 제품도 불티
화장품점 남성도 북적
‘뷰티한류’ 새 아이템 부상
한국산 일회용 마스크팩이 ‘뷰티한류’의 새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안을 비롯해 타인종 고객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매출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
SV지역 화장품 전문점들에 따르면 최근 타인종 고객들에게 마스크팩의 인기는 BB크림을 넘어선 상황이다. 1~3달러선의 저가 제품뿐 아니라 한 장에 10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마스크팩은 시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일회용 마스크팩이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류 미용업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헬스&뷰티’ 분야에서 35.2%의 매출비중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에 이름이 올랐다.
한국산 마스크팩의 인기는 부담 없는 가격과 사용법의 장점 외에도 홍삼, 황토는 물론 달팽이점액, 스네이크, 봉독 등 미국 화장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성분을 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마, 입술, 팔자주름 등 부분별 집중관리 제품은 물론 모공과 트러블케어, 디톡스, 피부톤 개선과 탄력 등 피부상태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출시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풀이된다.
더 페이스샵의 ‘갈아 만든 마스크팩’은 한 장에 2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시마, 대나무, 녹두, 블루베리, 검은콩, 아보카도 등 다양한 성분을 직접 갈아 넣었다는 점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더 페이스샵 관계자는 하루 판매되는 마스크팩의 양이 만만치 않다고 밝히고 있다. 그 중 한인 고객의 경우 15%정도에 불과하며 75%가 아시아계 외국인이고 나머지가 백인 러시아인들이라고 한다.
또 다른 화장품 코너 관계자는 "남성 고객의 구입 손길도 부쩍 늘었다"고 전하면서 "1달러짜리 마스크팩 100장을 한꺼번에 사간 고객도 있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대체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번 사용한 후 괜찮은 제품이다 싶으면 가격을 따지지 않기도 하지만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스파에서도 꼭 챙겨오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달팽이 성분과 보습력이 뛰어난 하이드로겔 타입의 마스크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한 화장품 가게에 진열된 각양각색의 일회용 마스크팩을관계자가 들어 보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