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한인 유통가에 경품 행사를 비롯한 판촉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기 회복이 더디면서 소비 심리를 부추기기 위한 구매 촉진 요인이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식당은 물론 의류점, 식품점, 화장품 업체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우선 퀸즈 플러싱의 먹자골목 상인번영회는 이번 주말부터 6월 6일까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번영회는 올 초에도 10여개 식당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경품행사를 진행,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차 경품행사에는 참가업소 대상을 먹자골목 전 업소들로 확대하고 경품 내용도 더욱 푸짐하게 준비했다. 1등은 2,000달러, 2등은 1,000달러, 3등은 500달러의 현금이 주어지며, 각 경품 참여업소들이 특별상을 제공한다. 추첨은 오는 6월7일 단오행사를 겸한 먹자골목 아시안 축제에서 진행된다.

김영환 상인번영회장은 “먹자골목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더 많은 고객들을 찾아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연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경품 행사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업소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잇다”고 귀띔했다.

한인 대형 수퍼마켓 ‘H마트’도 하츠데일 매장 오픈 2주년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 중이다. 1등에는 삼성 55인치 LED 스마트 TV, 2등 애플 아이패드 에어, 3등 100달러 상품권 등 모두 16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추첨일은 5월3일이다.

한인 종합의류 매장인 ‘국보’은 개점 2주년을 맞아 손님들에게 무료 사은품을 제공한다. 봄신상 신사정장 1벌 이상 구입시, 150달러 상당의 와이셔츠 2장과 넥타이, 가죽벨트 등을 공짜로 준다. 또한 스카프 3,000장을 마련하고 방문 고객 모두에게 무료 배포한다. 있다. 1인당 1장 한정으로 선착순 마감이다.

한국 화장품 유통업체인 쥬네스는 A.H.C CC 크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블럭 스프레이를 공짜로 끼워준다. 이번 행사는 컴플리트 초이스 크림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플러싱에서는 홈앤홈, H마트 노던 141가 매장, 힉스빌 한양마트내 엣지 화장품에서, 뉴저지에서는 릿지필드 한양먀트내 샤인 코스메틱, 영신 건강 프로덕트에서 진행된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