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등 미 명문대 합격률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엘리트 대학 입학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미 명문대 입학경쟁은 역대 가장 치열해, 일반 4년제 대학들과 달리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학들의 올해 합격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서부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올해 4만2,167명이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지원자의 5%에 불과해 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 대학 설립 이래 가장 낮은 합격률이며 미 전국 대학들 중 최저 수준의 합격률이다.
지난해 9.2%의 합격률을 보였던 브라운 대학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올해 합격률은 지난해 보다 0.6%포인트 낮아진 8.6%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각 지역 명문대학들도 올해 역대 최저 수준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예일대의 올해 합격률은 6.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유펜(UPenn)도 개교 이래 가장 낮은 9.9%의 합격률을 보였다.
컬럼비아대, 다트머스, 시카고대 등도 합격률이 지난해 보다 떨어졌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합격률이 높아진 곳은 하버드 대학으로 지난해 5.8%에서 올해 5.9%로 소폭 올랐다.
UC계열 중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한 UC 버클리와 UCLA도 합격률 각각 17.3%와 18.2%로 전년보다 낮아졌고, LA 지역 사립대학인 USC도 지난해 19.8%에서 올해는 17.8%로 합격률이 낮아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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