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 급식이 추진된다.
뉴욕시의회는 23일 2014~2015회계연도 예비 예산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무상급식 예산 2,140만 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시의장은 “매일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굶주리고 있다”며 “학생들이 재정적 부담 없이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시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 110만 명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고 있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자격 미달과 서류 미비 문제로 혜택을 받지 못하며 학생당 1달러75센트를 내고 점심을 먹고 있다. 무상급식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3만6,0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지난 2월 발표한 예비 예산안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시의회와 드 블라지오 시장은 6월말까지 예산안에 합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예산안에는 9,400만 달러를 투입해 1,000명의 경찰을 신규 고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조진우 기자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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