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계, 어린이 고객잡기‘키즈마케팅’ 바람
▶ 각종 이벤트.놀이공간 등 마련 부모.자녀 호응 높아
뉴욕일원 한인 업계에 어린이 고객들을 모으기 위한 ‘키즈(Kids)’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한인 어린이 인구층이 해마다 증가하고 한인 가정문화가 갈수록 자녀 중심으로 바뀌면서 한인 업소들이 앞 다퉈 어린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키즈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한인 마트들. 우선 한양마트는 매년 5월 본보와 함께 어린이 미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 영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각 학년별 금ㆍ은ㆍ동ㆍ특선 수상자에게 각종 학용품을 후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입상작들을 선별해 매장에 전시하고 있다.
H마트 역시 뉴저지 릿지필드 매장과 잉글우드 매장에서 어린이 고객 대상으로 부활절 이벤트 ‘내가 그린 달걀 스타일’을 진행했다. H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핼로윈 행사 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워낙 호응이 높아 이번 행사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 식당가 및 연회장도 어린이 고객 유치에 분주하다.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놀이 시설을 갖추어 놓는 곳이 등장하는가 하면 다양하고 독특한 키즈 메뉴를 내세워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동연회장은 키즈 메뉴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로케와 치킨 너겟, 생선 까스, 함박 스테이크 등 어린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메뉴들이 보강된 것. 최경수 부장은 “일반적으로 타민족 연회장은 어린아이들을 데려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오히려 다양한 어린이 메뉴까지 제공되면서 예약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BCD북창동 순두부는 베이사이드 매장과 포트리 매장에 별도의 어린이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방과 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는 것.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주말의 경우 놀이공간은 아이들로 가득 찬다는 게 식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플러싱의 반디북스 서점도 지하에 어린이 도서 코너와 함께 독서 공간을 설치해놓고 있다. 무엇보다 독서공간은 매트로 깔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기들을 위한 마사지 클래스도 등장했다. 내달 16일과 17일 뉴저지 릿지필드 샤핑몰 한아름 문화관( 321 Broad Ave)에서 진행되는 이번 클래스 참가자에게는 궁중비책 기프트 세트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제공된다. 신청은 이메일(itservice@daifukutading.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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