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 시세 85㎡이하 분양가 대비 63%↑
▶ 경부축 광교·동탄 많이 뛰어, 김포 한강·파주 운정은 울상
판교 신도시가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중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아파트 예약 창구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신청자들. <뉴시스>
수도권 2기 신도시 내 중소형 아파트 가운데 분양 이후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판교신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부축에 위치한 2기 신도시는 모두 분양 당시보다 가격이 뛰었지만 서북권 신도시는 오히려 가격이 떨어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닥터아파트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중 85㎡(이하 전용면적)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판교신도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공급된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322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2,164만원으로 63.7%나 뛰었다.
화성 동탄1신도시 역시 현재 3.3㎡당 1,051만원의 가격을 형성해 2004년 당시의 분양가 753만원과 비교하면 39.6% 올라 판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2008년 첫 분양을 한 광교신도시의 경우 1,250만원에서 현재 1,443만원으로 15.4% 올랐으며 2012년 첫선을 보인 화성 동탄2신도시는 1,047만원에서 1,115만원으로 6.5% 상승했다.
반면 광교와 함께 2008년 처음 공급된 김포 한강신도시와 2006년 분양된 파주 운정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대부분 분양가에도 못 미치는 상태다. 김포 한강은 934만원에서 894만원으로 4.3% 하락했고 파주 운정은 977만원에서 924만원으로 5.4% 떨어졌다.
단지별로는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84㎡는 3.3㎡당 1,189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시세는 2,545만원으로 2배 이상 급등했다.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에 위치한 다은마을 포스코더샵 80㎡ 역시 682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90.5% 올랐고 광교신도시 자연&힐스테이트 84㎡ G타입은 1,178만원에서 1,788만원으로 51.8%의 수익률을 보였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기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개별 단지별로도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났다”면서 “결국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단지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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