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2R
▶ 이동환 5언더파 공동 27위, 대니 리,배상문 공동 35위
첫 이틀간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쓸어담은 노승열은 선두 벤 마틴을 4타차로 쫓으며 주말 첫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 이틀째 경기에서 노승열이 4타를 더 줄이며 전날과 같은공동 3위를 유지했다.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킨 벤 마틴을 4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25일 루이지애나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9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반 2번과 7번,두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엔 13번과 15번(이상 파4)에서 버디를 보태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던 노승열은 이로써 첫 이틀간 단 1개의보기도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 11언더파 133타의 호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런 호조에도 불구,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주말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마틴은 전날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는 코스 레코드 스타트에 이어 이날은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마틴은 첫 4개홀에서 버디-이글-파-버디로 4타를 줄인 뒤 17, 18번홀에서 보기-더블보기로 3타를 잃었으나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2위 앤드루 스보보다(12언더파 132타)에 3타차로 앞서가고 있다.
한편 두 차례나 심장 이식 수술을받은 것으로 유명한 에릭 캄튼(미국)도 4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피터 핸슨과 함께 공동 5위를달렸다. 전날 4타를 줄이며 모처럼상위권으로 출발한 전 세계랭킹 1위데이빗 듀발은 이날 3타를 더 줄여공동 12위(7언더파 137타)로 여전히탑10 진입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다.
한편 노승열을 제외한 한인선수로는 이동환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7위를 달렸고 대니 리와 배상문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찰리 위(3언더파141타, 공동 47위)와 양용은(2언더파142타, 공동 67위)로 컷을 통과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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