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안 차기 회장 당선자“사재 20만달러 출연”
▶ ■ 인터뷰
제임스 안(가운데) 32대 LA 한인회장 당선자가 1일 정종윤 선거관리위원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복ㆍ경정아 선관위원, 오른쪽은 티나 니에토 올림픽 경찰서장.
LA 한인회장 선거 후보등록 거부사태 논란 속에 선거관리위원회가 단독 후보였던 제임스 안씨에게 1일 32대 한인회장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당선증을 받은 제임스 안 차기 회장은“한인사회 대표단체로서의 한인회 위상을 바로 세울 것이며 한인들에 힘과 의지가 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인회장에 나서게 된 계기는
▲10여 전부터 고심해 왔다. 이민 40년째가 되는 올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 봉사할 수 있는 재정적인 능력과 시간, 열정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인사회에 새로운 LA 한인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한인회장이 되고 싶나
▲성실하게 봉사하는 한인회장이 될 것이며,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한인회장이 될 것이다. 한국 정치권을 기웃거리거나 정치인 눈치를 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구상하는 새로운 한인회의 모습은
▲한인들이 외면하는 한인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한인들이 의지하고 신뢰하는 한인회,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인회가 새로운 한인회이다. 또, 100% 투명한 한인회가 되어야 한다. 재정문제를 포함해 모든 면에서 떳떳하고 투명한 한인회를 만들 것이다.
-한인회 재정을 위해 사재를 출연할 계획도 있나
▲후보 등록을 하면서 낸 10만달러와는 별도로 사재 20만달러를 한인회 재정을 위해 출연하기로 결심했다. 한인회장 재임기간에 단 한 푼도 한인회로부터 받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사정이 허락한다면 한인회 역점사업을 위한 별도의 재정 기여도 고려중이다.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현 한인회관과는 별도로 제대로 된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추진할 것이다. 수천만달러가 소요될 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시작되면 재임기간에 1단계를 꼭 마무리할 것이다. 또 숙원사업이었던 한국 전통정원 조성사업을 재추진할 것이다.
-임원단과 이사진 구성 계획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실 것이다. 특히 부회장단은 주류 정계와 시 정부 관계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1.5세 인사들을 임명할 예정이며, 이사진은 한인사회를 아우르는 세대 및 분야별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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