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셔츠.모자 등 관련상품 수요급증 예상 물량확보 총력
한인이 운영하는 스포츠 모자 전문점인 ‘캡스 언리미티드’에서 손님이 브루클린 네츠의 모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캡스 언리미티드>
“네츠(Nets) 덕 좀 보자”
브루클린 네츠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4강에 극적으로 진출하면서 한인 업계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특히 업주들은 네츠가 올 NBA 플레이오프 시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특수 몰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고 있는 모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인 잡화업소와 스포츠 용품점들은 네츠가 연일 선전을 이어가면서 티셔츠, 모자, 팀 유니폼, 액서서리 등 관련상품들에 농구팬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네츠가 토론토 랩터스와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벌이면서 지난달 말부터 관련 한인업계는 이미 때 아닌 특수를 누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브롱스 170가에 위치한 ‘캡스 언리미티드’의 천병수 사장은 "지난 3년간 NBA 뿐 아니라 야구, 풋볼 등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낸 뉴욕 연고팀이 없어 관련 상품 판매가 부진했는데 이번에 네츠가 예상을 깨고 4강에 오르면서 인근 지역 스포츠용품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이애미 히트를 제치고 결승전까지 올라갈 경우 관련 상품은 2~3배 이상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화색을 띠었다.
뉴왁 다운타운소재 스포츠용품점 ‘유에스 애슬릿’의 데이빗 지 사장은 "NBA 플레이오프 시즌이 시작된 후 네츠가 선전하면서 유니폼 판매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충분한 재고 확보를 위해 평소보다 주문을 많이 해뒀다"고 밝혔다.
먼저 4승을 거두는 팀이 결승전으로 올라가는 규정에 따라 최소 4게임 이상은 남아있는 상태라 응원 열기가 더해지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치솟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스포츠용품 온라인 판매점들도 앞 다퉈 네츠 상품에 대해 각종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브루클린 네츠 전문 용품 판매점인 네츠스토어닷컴(netsstore.com)은 특정 제품에 대해 50%까지 할인하는 한편 50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해준다. <김소영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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