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는 5일 렌트 안정법에 규제받는 뉴욕시내 아파트 렌트 인상안을 잠정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1년 리스계약시 아파트 렌트를 0~3%, 2년 리스계약시 1.5~4.5%까지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1차 표결을 실시, 8대1로 통과시켰다. 이날 결정된 인상폭은 지난해 1년 계약시 4%, 2년 계약시 7.75% 보다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다.
최근 서민층 주거지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 세입자 그룹과 함께 렌트 동결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아파트 소유주들은 올해 수도요금, 연료비 등 관리비용이 5.7% 이상 증가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렌트비 인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적정 수준에서 인상폭이 결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뉴욕시에서 렌트안정법을 적용받는 아파트는 약 100만 가구에 달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인상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올해 10월1일부터 적용·시행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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