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시선끄는 독특한 상호로
▶ 보다 빠르게 차별화된 이미지 부각
기억하기 쉽거나 소비자 시선을 끄는 뉴욕과 뉴저지의 상호들. 뉴욕김치(위부터), 더 고추장, 반지하.
새롭게 개점하거나 변경할 때 업주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상호 짓는 일이다. 상호가 무엇이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업 비즈니스 경우 눈에 띄는 상호는 보다 빠르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성공 여부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K-푸드 열풍 이용한 한식당과 주점들
한식을 찾는 타인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새로 문을 여는 한식당이나 주점들은 대표적인 한식 이름을 포함시켜 시선을 끌고 있다.
오는 10일 개점을 앞둔 김치 홍보관을 겸한 한식당 ‘뉴욕김치(NY Kimchi)’와 김치 타코로 유명한 ‘김치그릴’, ‘김치(Kimchee)’ 등은 김치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한국의 고유 전통주인 소주를 주점 상호로 선정한 ‘소주 하우스(Soju haus)’와 대표적인 전통 양념을 간판으로 한 ‘더 고추장’ 등도 눈에 띈다.
■업종의 컨셉을 명확히 전달하라
상호를 지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이 가게가 어떤 업종인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취급하는지 등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넌 짜장 난 짬뽕’, ‘회 먹고 탕 먹고’, ‘눈이랑 안경’, ‘꾸미지오 헤어클럽’, ‘머리 바꾸기’, ‘사진 찍는 날’ 등은 업종이나 취급 제품의 명칭을 넣는 동시에 위트를 가미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 주소·위치를 넣은 이름으로 기억시킨다
이름만 보고도 이 업소가 대략 어디에 있는지 알기 쉽도록 만든 상호들도 많다. 특히 맨하탄 K타운에는 32가의 상징성을 담은 ‘32’를 넣은 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차 32’, ‘포32&스시’ 등이 있다. ‘테이크 31’, ‘가라오케 듀엣 35’과 가라오케 듀엣 48’은 모두 맨하탄 31가, 35가, 48가에 위치해있다. ‘써드 플로어(3rd floor)’, ‘반지하(Banjia)’ 등은 업소가 빌딩에 위치한 층수에 착안한 상호다.
■재치있고 튀는 이름으로 공략하라
조금 가볍지만, 말장난을 활용한 이름은 한번만 들으면 쉽게 잊어버릴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뉴 또또와’, ‘또봐 화장품’, ‘돼지 쏜데이(day)’, ‘쨍하고 회뜰날’ ‘미스 코리아(miss Korea)’등이 있으며, 미용실 상호로 ‘까까뽀까, ‘까끄레’, ‘뽀꾸레 미용실’ 등이 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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