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지역에서 최근 노인들을 상대로 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검찰이 사기피해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은 마더스데이를 앞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인들은 금융사기 행각에 매우 취약해 거액의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기 쉽다며, 노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캠페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레이시 검사장은 “지난 2012년 나의 어머니도 금융사기 피해를 당할 정도로 노인들을 상대로 한 금융사기가 만연하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노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미국 노인 5명 중 1명은 1회 이상 금융사기를 당한 피해 전력이 있을 정도로 금융사기에 취약해 한 해 노인들의 사기 피해액이 30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노인들에게 가족과 관련된 정보를 말해 쉽게 믿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며 독거노인 등을 상대로 치밀하게 주변정보를 확보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검찰은 ▲모르는 사람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지 말고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은행계좌 정보 등을 누구와도 공유하지 말아야 하며 ▲수상한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끊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카운티 검찰은 노인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제작된 홍보 동영상을 공개하고 이 동영상은 LA카운티 채널(www.lacountychannel.com)이나 지역 케이블 방송 등에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편지나 전화를 받은 경우 지역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전화는 (877)477-3646이며 자세한 정보는 http://da.lacount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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