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인기가 여전히 ‘핫’하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0% 이자율’ 등 최근 신차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득층 한인들은 여전한 불경기에 가격 부담이 덜한 중고차를 선호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들에 대해 낮은 이자율과 장기 할부 등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지만 크레딧 점수가 좋은 한인 소비자들이 많지 않아 실제로 혜택을 받는 한인 소비자들은 적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거래된 자동차 중 신차 구매는 29%에 그쳤고 중고차 구매는 나머지 71%로 2배 이상 많았다.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혼다 시빅 등 매년 베스트셀링카에 들어가는 인기 차종들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디파짓까지 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중고차 업소 ‘메이저월드’의 송용호 세일즈 매니저는 "인기 모델은 평소에 재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한 모델에 20여명이 한꺼번에 디파짓을 내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이 마저도 매물이 빨리 나오지 않아 구매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연식이 5년 미만인 차량들은 중고차 가격이 최고 소비자가의 70%까지 오르기도 한다.
그레잇넥 오토의 노승진 세일즈맨은 “주행거리가 2만~3만마일에 불과한 차량들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반 중고차보다 몇백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 이상 차이가 나지만 새 차보다 싸고 성능도 별 차이가 없어 매물이 나오는대로 빠지는 추세"라며 "이러한 중고차들의 높은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에드먼즈닷컴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고차 가격은 1만6,090달러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김소영 기자>
A1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