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투표·여론조사 71%로 압승…’반드시 승리 일궈내겠다’
6·4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7선의 비박(비박근혜)계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정 의원은 본선무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승리한 정몽준 후보(가운데)가 함께 경쟁했던 김황식 전 총리(왼쪽), 이혜훈 최고위원과 손을 들고 있다.
6·4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7선의 비박(비박근혜)계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12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대회’에서 경쟁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정 의원은 본선무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과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정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천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958표와 341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정 의원은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을 표로 환산한 총 4천497표 가운데 71.1%를 얻어 애초 예상을 깨고 압승했다.
정 의원은 현장투표에서 유효투표수 3천598표 가운데 2천657표의 몰표를 얻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724표와 217표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에서도 정 의원은 60.2%(환산표수 541표)를 얻어 각각 26%(234표)와 13.8%(124표)를 얻은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정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6월4일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 우리 모두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면서 "사랑하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우리 서울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막내아들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비박계’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정 의원은 1988년 13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대 국회까지 지역구로만 내리 당선된 7선 의원이다. 2009~2010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를 지냈다.
지난 2002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부친인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에 이어 대권을 꿈꿨지만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로 대선 막바지에 꿈을 접어야 했다. 당시 대선 직전 후보단일화 파기를 전격 선언, 한동안 정치적 시련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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