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나는 세월호 사건과 같은 참사를 막는 길에 대하여 우리 민족 전체가 정신적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아무리 법을 고치고 행정력을 강화해도 참사는 쉬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습관과 관례와 문화는 아무리 노력해도 쉬이 바뀌지 않는다. 더구나 한국과 같이 그 근본 원인이 상부층 즉 기득권층에 있는 경우에는 더욱 바뀌지 않는다. 기득권층에게는 현재가 가장 좋은 세월이기 때문이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상부층과 가까이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얼마나 업무에 등한하며 관급 신용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잘 알 것이다. 그 신용 카드로 미국에 와서 자녀를 만나고 샤핑을 하고 가도 아무도 관여하지 않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풀뿌리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그 개혁운동은 ‘너’로부터가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일을 보면 경찰 등 관련 있는 기관에 고발하고 신고하는 시민정신을 키워야 한다. 신고하는 사람을 야박하고 인정머리 없고 부도덕한 사람으로 보는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 일단 자기 집 문밖에 나오면 ‘나’가 아니라 ‘우리’로서, 시민으로서 행동하는 시민정신을 키워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본국에 있는 어느 교회에서 회개운동이 일어난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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