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370만달러 투입, 화장실·사물함 등 설치
LA 다운타운 환경개선 프로젝트의 가장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노숙자 거리, 즉 ‘스키드 로우’(skid row) 정화사업을 위해 시 예산 370만달러가 투입된다.
LA시의회는 지난 13일 LA 다운타운 노숙자 거리 등 환경이 취약한 지역의 개선사업 예산으로 370만달러를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관련 예산 150만달러보다 60%나 늘어난 것으로 향후 깨끗해진 다운타운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A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한 환경미화 예산 370만달러는 LA 다운타운 노숙자 거리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시는 이 지역에 공중화장실과 샤워실을 신설하고 쓰레기 수거작업 빈도도 늘린다. 특히 노숙자들이 개인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지정 건강진료소도 제공한다.
현재 LA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숙자가 생활 중이다. 다운타운 52스퀘어 블락 구역의 경우 노숙자 약 3,400명이 거주해 안전에 취약하고 악취 나는 곳으로 악명을 떨쳤다.
지역구에 노숙자 거리가 포함된 호세 후이자 시의원은 “(환경미화 미비로) 불쾌한 지역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결정을 반겼다.
한편 LA시는 지난 2012년부터 다운타운 노숙자 지역 환경미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노숙자들의 비협조와 예산 부족으로 큰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최근에는 시 공무원들이 노숙자들의 짐을 무단으로 압수하자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6월30일까지 노숙자 거리 ‘특별 환경미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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