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여파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 6.4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운동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직 시장인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의 정몽준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전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주요 광역자치단체 선거판세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 속에 수도권에서 야권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후보(새정치민주연합) 51%, 정몽준 후보(35.4%)로 15%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당의 텃밭인 강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박원순 후보 46.6%, 정몽준 후보 39.4%로 나타났다.
꼭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 층의 지지도에서도 박원순 후보(51%)가 정몽준 후보(39.4%)에 앞섰다.
경기지사의 경우 김진표 후보(새정치연합)가 35.7%, 남경필 후보(새누리)가 34.8%로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 층에서도 남경필 39.8%, 김진표 38.5%로 순서만 바뀌었을 뿐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지지율을 보였다.
또 인천시장 지지도는 송영길 후보(새정치연합) 42.1%, 유정복 후보(새누리) 31.8%로 현직 시장인 송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20대와 30?40대는 야당 후보를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고 조사기관은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만 4,2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 12.3%, 표본오차는 서울과 경기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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