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메츠 원정으로 24일만의 복귀전 출격
▶ 원정 방어율 0의 퍼펙트 행진 유지여부 관심
24일만에 돌아오는 류현진은 올해 원정경기에서 3승, 방어율 0의 퍼펙트 레코드를 자랑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오늘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21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지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2차전에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지난달 27일 이후 24일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동안 9안타 6실점(5자책점)하고 패전투수가 돼 시즌 2패(3승)째를 당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음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왼쪽 어깨 견갑골에 염증이 생겼고 당초 큰 부상이 아니라도 했으나 결국은 DL에 올라 3주 이상 로테이션에서 빠져야 했다.
시즌 초반엔 클레이튼 커쇼, 이어 이 기간 중엔 류현진의 자리를 대신한 폴 마홀름은 1승4패, 방어율 5.40으로 부진했고 특히 5월 들어 3경기에서는 승리없이 2패만을 당한 채 방어율도 6.46까지 올랐다. 수비와 타격, 불펜이 돌아가며 흔들리면서 마지막 8개 시리즈 중 6개를 패하며 서부지구에서 3위로 떨어진 다저스로선 류현진의 복귀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2패, 방어율 3.00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원정경기에선 아직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승, 방어율 0의 눈부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오랜만에 돌아온 경기에서도 원정경기 퍼펙트 레코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 불편한 것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몸이 완전히 좋아졌다. 이번 등판에서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유일하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깨운동을 추가로 하고 있다는 것뿐이다. 그것 외엔 모든 것이 예전과 똑같다”고 말했다. 투구수 제한여부에 대해선 “그런 것은 없을 것 같지만 내가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어 “가장 힘든 것은 선발 로테이션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내가 전열을 이탈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젠 돌아왔으니 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복귀로 다저스는 커쇼-잭 그렌키-류현진-댄 해런-자시 베켓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로테이션을 되찾게 됐다. 마홀름은 불펜에서 롱릴리프를 맡게 된다. 이 경기는 오후 4시10분(LA시간)부터 시작되며 케이블채널 SportsNet LA와 ESPN으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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