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며 한자 능력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자 능력 검정시험이 실시됐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교장 한연성)는 지난 17일 조지 메이슨대 로빈슨 홀에서 제1회 한자 능력 검정시험을 치렀다.
교육 급수 8급과 7급, 7급 2로 국한된 이번 한자검증 시험에는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모두 32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았다.
1992년부터 한국한자능력검정회가 시행하는 한자능력 시험은 특급-3급까지는 공인급수로 국가공인자격 시험으로 치러지며, 8급부터 4급까지는 교육 급수로 분류된다.
이번에 실시된 8급 시험은 50자의 한자를 대상으로 독음, 훈음, 필순 등을 검증했으며 7급은 70문제, 7급2는 60문제가 출제됐다.
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그동안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자반을 운영해왔다.
한연성 교장은 “한자교육은 한국어 이해를 증진시키며,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한자능력검정 자격증을 가지면 한국의 대학 입시 수시 모집 및 특기자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고 면접에 가산점이 부여되며 언론사, 기업체 입사에 도움이 되기에 각 학교에서 한자교육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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