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원고 희생자 가족들과 아픔 함께 해요”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 가족과 아픔을 나눠요”
미국 내 주류사회 학교 교사와 청소년, 일반인들이 시작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위로편지 보내기’가 시작 한 달 만에 1,000통을 넘었다. 이를 통해 미국인들은 안산 단원고에 편지와 엽서를 직접 쓰면서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고 있다.
20일 코리안 아카데미 메리 코너 전 회장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테네시 등 미 전역에서 단원고에 보내는 애도편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애도편지 1차 발송당시 300통이던 편지는 보름여 만에 1,183통까지 늘어났다.
특히 LA 한인타운 내 코헹가 초등학교 학생들은 희생자 명복을 빌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바라는 종이학 1,000마리를 접어서 단원고에 보냈다. 한인 2세 청소년들은 한글 편지를 작성해 또래 아이들이 겪은 비극을 위로했다.
메리 코너 전 회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을 위로하고자 시작한 편지 보내기 운동이 1,200여통에 이를 줄은 몰랐다”면서 “각 지역 정규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한국에서 벌어진 참사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메리 코너 전 회장과 지인들은 코리안 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사들에게 애도편지 보내기 운동을 알리고 있다.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한국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하고 함께 편지를 작성 중이다. 한국까지 발송하는 우편요금은 JPL 연구소 엔지니어인 앤디 킨들러가 후원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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