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공립학생들의 새 학년도 개학일은 9월 초 노동절(Labor Day) 이후로 미루는 것이 낫다는 제안이 나왔다.
여름방학 연장안을 검토하기 위해 구성된 테스크포스는 마틴 오말리 주지사에게 개학일을 늦추자고 제안했다. 개학일을 늦추는 안은 동부 해안 지역에서 제기됐으나 대부분의 지역 교육감들은 반대했다.
주의회가 지난해 소집한 테스크포스는 노동절 이후 개학 권고안을 11-4로 가결했다. 이 권고안은 피터 프랜촛 감사원장이 지역 사업체 및 관광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혜택을 고려해달라며 지지했다.
올해 메릴랜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노동절 일주일 전인 8월 26일 개학한다.
각 교육청이 노동절 이후에 개학하려면 관련 법안 입법이나 행정명령이 필요하다. 이 안은 워체스터 카운티 등 동부해안 지역의 교육청들이 지지했다. 워체스트 교육위는 최근 올해 개학을 9월 2일 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프랜촛은 이 안은 여름 동안 근무한 수입에 의존하는 가족과 교사들 및 스몰 비즈니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감사원은 개학일을 늦출 경우 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7,430만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또 학생 자녀를 가진 메릴랜드 가구의 8.5%가 볼티모어, 딥크릭 호수, 오션시티 등 주 내의 휴양지에서 추가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추산했다.
테스크포스는 6월 30일까지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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