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울프 리조트의 대표적인 물놀이 기구인‘토네이도’. 이 기구는 탑승자들이 큰 터널을 미끄러지면서 통과한 후 수영장으로 떨어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개발사 맥위니 엔터프라이즈사 대표 차드 맥위니(왼쪽에서 3번째)와 가든그로브 시장 브루스 브로드워터(4번째),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 대표 킴 베리 세퍼(6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설립 예정인 대형 물놀이 리조트인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가 21일 첫 삽을 뜨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개발사인 맥위니 엔터프라이즈사는 가든그로브 시의원들과 관련부서 관계자 및 개발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하버 블러버드와 팜 스트릿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가든그로브 브루스 브로드워터 시장은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찾고 있는 디즈니랜드와 함께 중요한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개발로 인한 세금수익은 물론 새로운 직업창출까지 가든그로브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사 ‘맥위니 엔터프라이즈’사 차드 맥위니 대표는 “가든그로브와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와 함께 팀웍을 이룬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과 남가주 사람들에게 쉼이 있는 새로운 놀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는 1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실내 물놀이 공원을 중심한 종합 리조트 시설이다. 약 12층 높이의 600개 객실이 꾸려지는 호텔이 들어서며 다양한 기념품 들을 구입할 수 있는 소매점과 식당들이 물놀이 시설과 실내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이와 함께 1만3,000만스퀘어피트의 다용도 회의실이 들어서며 첨단영상과 음향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 킴 베리 세퍼 대표는 “6층 높이에서부터 떨어지는 슬라이드를 비롯해 360도 회전하면서 내려오는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첨단 물놀이 기구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인공파도가 이는 수영장 등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는 물놀이 안전요원만 50여명이 필요하며 전체 600여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는 개장 첫 해만 약 850만달러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판 시의원은 “시 자체적으로 하버 길 선상의 호텔과 연결된 중요한 관광요소가 될 것”이라며 “한인타운과 불과 3블락가량 떨어져 있어 한인타운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2010년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와 계약을 맺고 2012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가주 재개발국의 폐쇄로 다소 늦어졌다. 시는 공채를 발행해 4,700만달러를 개발업체에 지불하고 12에이커의 부지도 별도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는 북미 지역의 대형 물놀이 테마공원 운영사로 이번 가든그로브 공원이 완공되면 미국 내 13번째 시설이 되게 된다. 물놀이 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함께 갖춰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레이트 울프 리조트의 자세한 내용은 greatwolf.com을 참고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