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트팍 북동쪽 군부대 매립지 40에이커, 교육구 곧 부지 매입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어 왔던 어바인시 5번째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가 확정됐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이사회는 지난 20일 저녁 미팅에서 ‘사이트 A’로 명명된 그레이트 팍 북동쪽 구 미군 쓰레기 매립지 근처의 40에이커 땅에 새 고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래리 애그런 시의원이 최근 제안한 ‘사이트 B’로 불리는 ‘시에서 소유하고 있는 그레이트 팍 내 부지에 학교를 세우자’는 제안은 폐기됐다.
이에 따라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그레이트 팍 주위에 주택을 건립하고 있는 ‘파이브포인트 커뮤니티’사에서 현재 소유하고 있는 고교 설립 예정지를 약 1억2,700만달러에 매입할 예정으로 향후 5일 내로 에스크로를 완료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곧 착공해 2016년 가을에 개교할 예정이다. 마이크 파햄 교육위원은 “굉장히 훌륭한 학교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새 고교) 설립방안이 진척될 수 있어 축하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어바인에 새 고교 설립방안은 5년 이상 준비되어 온 것이지만 최근 래리 애그런 시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일부 주민들이 또 다른 부지 예정지로 ‘사이트 B’를 제안해 교육구 측에서 재차 검토작업을 해왔다.
일부 주민들은 또 신규 고교 설립부지 예정지가 구 미군 쓰레기 매립지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전문 컨설팅 회사에서 토질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가주 독극물 통제국은 토질에 문제가 없다는데 동의했으며, 가주 교육국은 ‘사이트 A’에 고교 건립을 승인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로부터 의뢰받아 토질 오염을 조사한 ‘플레이스 웍스’사의 데니스 클렌드닝 컨설턴트는 “화학물질들이 토질을 오염시켰다고 볼 수 없다”며 “어떠한 오염물질도 학교 부지로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오는 27(화)일 오후 6시30분 교육위원 회의실(5050 Barranca Parkway)에서 이번에 새로운 고등학교가 신설됨에 따라서 학군을 조정하기 위한 특별 스터디 세션을 가진다.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스터디 세션에서 교육위원회는 지난 3~4월 2개월 동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군 조정 공청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중심으로 학군 조정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논의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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