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국장, 랍비, 보이스카웃 지도자 등
▶ 국토안보부 뉴욕지역 70명 체포
경찰국장과 랍비, 보이스카웃 지도자 등 온라인 파일공유 시스템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아동 포르노물을 돌려본 뉴욕 지역의 남녀 7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민관세집행청 국토안보부수사국(HSI)은 5주에 걸친 조사를 통해 브라이언 파넬리(54·사진) 전 마운트 플레즌트 경찰국장과 수명의 랍비, 보이스카웃 지도자, 간호사 등 70명을 아동포르노물 불법 공유혐의로 체포하고 총 175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영상자료가 저장된 600개의 데스크탑과 랩탑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뉴욕 지역에서 아동 포르노와 관련해 이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검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SI에 따르면 이들은 P2P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음란사진을 공유하고 채팅을 해왔다.
당국은 지난 1월 뉴욕 외곽 마운트 프레즌트에서 경찰국장으로 재직중이던 브라이언 파넬리의 컴퓨터 두 대에서 음란물 동영상과 7세 아동과 성인들 사이의 성행위를 묘사한 126장의 사진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수사관들은 아동음란물 파일을 다운로드한 컴퓨터의 IP주소를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 파넬리의 덜미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넬리는 경찰 조사에서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성학대에 관한 인식제고 교육을 담당하던 중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찾다가 아동 포르노물에 개인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체포된 일당 가운데에는 청소년 야구팀 코치를 맡았던 보이스카웃 지도자, 이웃의 자녀들에게 홈스쿨링을 제공해온 랍비, 집으로 놀러온 아이들을 사적인 공간에서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간호사 등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했다.
<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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