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과목시험(Subject Test) 점수가 없는 학생들도 학부 신입생 선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2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하버드대 홈페이지에 실린 신입생 선발과정 안내에 따르면 경제적 이유로 SAT 과목시험 응시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학생 등은 지원할 때 해당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버드대는 학부 신입생 선발시 일반적으로 SAT 논리력시험(Reasoning Test)이나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를 요구하며 SAT 과목시험의 경우 두 과목의 점수를 제출하도록 한다.
이 대학은 그러나 "표준화된 시험은 전체 전형 과정 가운데 한 부분일 뿐이며 학생들의 지원서는 제출된 정보 전체에 근거해 평가될 것"이라며 "과목시험을 볼지 는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AT 과목시험은 전형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의 경우 과목시험으로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더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며 "외국인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과목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SAT 과목시험을 치르려면 기본 등록비 24.5달러에 언어듣기시험은 24달러, 다른 과목들은 1과목당 13달러를 내야 한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시험을 보면 추가 응시료가 붙는다.
하버드대는 올해 학부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3만4,295명의 지원서를 받아 이 가운데 5.9%를 합격시켰다.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