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SNBC 방송이 펜실베니아대학(UPenn) 개교 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총학생회장에 오른 한인 2세 김재윤(20·사진·미국명 조이스 김)씨를 22일 소개했다.
홈페이지에서 ‘2014년 여성’이라는 기획물을 연재하는 MSNBC는 ‘정치에서의 여성: 대학생판’에서 장차 사회 지도자로 커 나갈 여대생을 매주마다 한 명씩 알리고 있다.
금주의 인물로 김씨를 선정한 MSNBC는 "학내 핵심 쟁점과 남녀 성 격차를 해소하는 가교 노릇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여성 지도자로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과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아키노 전 대통령은 아시아 첫 여성 정상으로 귄위주의 압제를 끝내고 필리핀에 민주화를 복원하는데 앞장섰다"며 "비폭력과 평화를 기반으로 정치를 펼치는 설리프 대통령에게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도답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평화 기반과 인간 개발 등을 전 지구적으로 고민하는 유엔 설립을 꼽은 김씨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급한 국정 과제로 교육을 거론하며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차 유엔 산하 유네스코나 연방국무부에서 일하거나 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힌 김씨는 현재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관련 업무를 익히고 있다.
관련 영상은 MSNBC 웹사이트(www.msnbc.com/msnbc/women-politics-college-edition-university-of-pennsylvania)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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