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역 숲모기가 옮기는 열성질환인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미국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 병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virus)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발생한다.
22일 플로리다주 언론에 따르면 팜비치 카운티에 사는 66세 남성이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최근 중남미 카리브해를 여행하고 귀국한 직후 고열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중 고온다습한 플로리다주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이들 모두 카리브해를 여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러스 모기가 미국 본토에 유입됐을 가능성은 아직 낮지만,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애완동물 위생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쿤구니야열은 감염되면 1~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지만 대부분 증상치료로 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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