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방문 후기 검색해 ‘블랙리스트’작성 SW 개발
뉴욕시보건국이 생활정보사이트 ‘옐프’를 통해 ‘불량 음식점’을 솎아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뉴욕시는 유명 컬럼비아대학과 공동으로 소비자들이 옐프에 올린 ‘후기’를 일제히 검색해 위생에 문제가 있는 음식점을 찾아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컬럼비아대학 소프트웨어개발팀은 2012∼2013년 사이 9개월간 옐프에 올라온 29만4,000건의 음식점 방문 후기를 뒤졌다. 특히 후기 가운데 ‘배가 아팠다’, ‘토했다’, ‘설사’ 등의 표현을 집중적으로 찾아내 후기를 올린 사람들과 연락, 방문한 음식점을 찾아냈다. 실제로 이를 통해 개발팀은 16명이 음식점 3곳에서 샐러드, 새우, 랍스터, 마카로니, 치즈 스프링롤 등을 먹고 나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보건국 관계자는 "특정 음식점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빨리 알면 알수록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이 음식점에서 무엇을 먹고 탈이 났는지를 알아낸 뒤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옐프 외에도 다른 생활정보 사이트를 통해서도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옐프는 이미 미국내 여러 도시와 손잡고 각 음식점의 위생평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최희은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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