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전후해 개최되어 온 딸기축제는 가든그로브를 알리는 유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축제 퍼레이드에 축제의 상징 딸기를 표현한 꽃차가 거리를 지나고 있다.

랜스 임군

지난 2011년 MBC ‘위태한 탄생 2’에서 ‘진달래꽃’과 ‘거위의 꿈’을 불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현재 NBC 인기 시트콤 ‘글로잉 업 피셔’(Growing up Fisher)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인 아역배우 ‘랜스 임’군(13)이 2014 딸기축제에 참가해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해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전후해 개최돼 온 가든그로브 딸기축제가 오는 23일(오늘)부터 26일까지 본보 후원으로 가든그로브 빌리지 그린 공원과 메인 스트릿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딸기축제는 한인 아역 배우 랜스 임군이 셀레브레이트 퍼레이드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셀레브레이트 퍼레이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9가와 채프만 애비뉴가 만나는 교차로를 출발해 유클리드 스트릿을 따라 메인 축제장소인 빌리지 그린 공원에 도착한다. 올해 퍼레이드의 공동 그랜드 마샬은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조지 웨스트와 드라마 ‘제너럴 하스피틀’과 ‘제시’ 등에 출연한 캐롤린 핸리스로 선정됐다. 그 외 다양한 방송에서 출연 중인 인기배우들이 꽃차를 탈 예정이다.

올해로 56회째 맞는 축제는 35대의 놀이기구가 빌리지 그린 공원에 설치됐으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연대회가 펼쳐져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200개가 넘는 음식부스와 다양한 샤핑부스들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게 된다.

주요 이벤트는 23일(금) 오후 3시부터 메인 스트릿의 앰피 디어터에서 티니 토츠 킹 앤 퀸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대형 딸기케익을 자르면서 공식적인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딸기케익 절단식이 오후 6시 빌리지 그린 공원에서 개최된다.

24일(토)은 오전 8시 5K 단축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10시 퍼레이드, 12시30분 배우들의 사인회가 빌리지 그린에서 진행된다. 지역의 유명 연주그룹인 서드 디그리 브루스 밴드의 공연이 오후 5~8시 개최되며 딸기축제 아이돌 카라오케 경연대회가 6시부터 앰피 디어터에서 시작돼 참가자들의 숨은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25일(일)은 오전 11시 베리베리 뷰티 베이비 경연대회가 열려 3세 이하 어린이들의 장기를 구경할 수 있으며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풀 스펙트럼 밴드, 가티스 댄스그룹, 프렌지 밴드 등이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예술세계로 안내하게 된다.

26일(월)은 오전 11시 레드헤드 라운드 업 경연대회가 앰피 디어터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지역 밴드들과 미술인들이 참여한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축제는 23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24~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개최되며 놀이기구 일일 자유이용권은 23일 25달러, 24~26일 30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www.strawberryfestival.org를 참고하거나 (714)638-0981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