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여행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항공사보다 서비스로 전환되는 포인트 기준이 낮을 뿐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딤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요 여행 웹사이트별 리워드 카드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 익스피디아(Expedia)
익스피디아 로열티 프로그램은 단골고객들에게 무료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나 ‘조기 체크 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익스피디아 마스터카드에 가입해야 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때 5달러마다 1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는 180일 후 만료된다. 익스피디아 마스터카드의 연이율(APR)은 가입자 크레딧에 따라 15~23% 수준이다.

■ 트레블오시티(Travelocity)
트레블오시티에서 제공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워드카드는 여행과 관련된 광범위한 소비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연 가입비 39달러를 내는 카드 옵션을 선택하면 더 큰 포인트를 적용 받는다. 트레블오시티 웹사이트에서 결제한 금액 1달러마다 3포인트를, 일반 결제는 달러당 1포인트를 적립받는다. 현재 카드를 개설하고 90일내 1,000달러 이상을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5,000포인트는 50달러, 1만 포인트는 100달러, 2만포인트는 400달러로 바꿀 수 있다.

■ 호텔스닷컴(Hotels.com)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의 웰컴 리워드 카드는 10박 예약마다 1박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신 포인트 제도는 없다. 무료로 주어지는 1박은 10박 숙박비의 평균으로 계산되는데 10박 숙박비가 1,750달러인 경우 175달러 상당의 룸이 제공된다.

■ 올비츠(Orbitz)
올비츠닷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거나 올비츠 리워드 비자카드로 결제한 고객들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호텔 예약비로 100달러를 소비할 때마다 3 올벅스(Orbucks)를 얻고 항공권이나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면 달러당 1 올벅스를 받는다. 올비츠 앱을 통해 예약하면 적립되는 올벅스가 올라간다. 포인트는 12개월 후 만료된다.

■ 프라이스라인(Priceline)
프라이스라인의 시그니처 비자카드를 사용하면 호텔 예약, 카렌탈, 여행 패키지 예약 등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받는다. 웹사이트에서 예약시 달러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카드를 처음 결제하거나 다른 카드에서 잔여금액을 이체하면 5,000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카드 개설 후 90일 내 1,000달러 이상 사용하면 역시 포인트 5,000점을 받을 수 있다.

프라이스라인은 타 웹사이트보다 낮은 리워드를 제공하지만 대신 가입자들은 여행 패키지에 대해 디스카운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행 웹사이트마다 조건과 규정이 다르므로 가입 전 꼼꼼히 비교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