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의 이사회… 곧 전직 회장단 모여 결론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패트릭 우)는 지난 22일 5월 정기 이사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축제재단 이름변경에 따른 논란에 대해서 논의하고 빠르면 이번 주 내 상의 전직 회장단 모임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들은 한인축제 규모 같은 대규모 축제를 현 한인상의 인력으로 주관하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오는 9월10일 개최 예정인 비즈니스 엑스포를 실외로 확대시켜 하루 동안 진행하는 것이 대안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최학선 이사는 “상의와 맺은 계약이 있는 만큼 재단에서 일을 잘못했을 경우 축제를 가지고 오는 것이 맞다”며 “재단과의 계약관계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쉘리 린 이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의 행사들도 많이 있고 이를 진행하기도 벅찬 상황”이라며 “충분한 인력이 갖춰진 후 필요에 따라 축제를 가지고 오는 등 일을 확장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일천 이사장은 “축제재단과의 관계에서 어떤 계약이 맺어졌는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계약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축제를 할지 말지에 대한 현 이사진들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트릭 우 회장은 “한인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아시아 이민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국적 축제를 하는 것이 대세다”고 전제하고 “축제재단이 상공회의소에서 갈라져 나간 단체인 만큼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 회장은 “현직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직 회장단 모임에 전하고, 회장단 모임에서의 의견들을 모아 6월 단체장 모임에서 상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정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은 OC 보건국 관계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음식조리 위생규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한국 음식이나 아시안 음식을 만드는데 규정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보건국과 합의해 이르면 오는 6월 중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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