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민족학교 공동주관 의료권익 세미나 열려
▶ 내년부터 바뀌는 의료시스템 안내
민족학교 의료권익 담당자 김미혜씨(왼쪽 서있는 사람)가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통합 프로그램인 칼메디커넥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면서 메디칼과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혜택을 동시에 받고 있는 메디메디 수혜자들은 내년부터 이들 둘을 합친 칼메디커넥트 또는 메디메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희주)는 지난 23일 본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의료 권익 세미나에서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칼메디커넥트’의 장ㆍ단점을 설명하고 오는 10월부터 전달되는 안내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민족학교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OC에서 실시예정인 새로운 통합 의료시스템 ‘칼메디커넥트’는 현재 시행중인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메디칼과 65세 이상 연장자들이나 장애우들을 위한 메디케어를 통합한 것으로 2개의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혜택을 받고 있는 메디메디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의료권익 담당자 김미혜씨는 “새로운 통합 프로그램은 지금처럼 전문의들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칼메디커넥트 네트워킹 내에 한 명의 매니저를 두고 그 매니저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혜씨는 “통합 프로그램은 수혜자들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그에 반해 처음 실시되는 프로그램이어서 네트워킹 안에 얼마나 많은 의료진들이 가입되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통합 시스템은 내과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의 경우 현재 내과 전문의 중 한 명을 선택해서 갈 수 있는 방식에서 중개인을 통해 수혜자에게 가장 알맞은 의료진을 선택해서 도움을 받는 형태로 전환된다. 같은 환자가 다른 질병을 가지게 될 경우 다시 그 중개인을 통해 의료진을 소개받게 되는 방식이다.
민족학교 의료권익 프로그램을 책임자 김종란씨는 “만일 칼메디커넥트의 방식이 수혜자들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될 경우 한 달 후 다시 원래의 시스템으로 바꿀 수 있다”며 “수혜자들의 희망에 따라 2개의 프로그램에서 월별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만일 영어가 불편해 의료진들의 설명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을 경우 해당 보험사에 최소 1주일 전 미리 예약하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규정상 현장통역이 안 될 경우 전화통역이라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OC에 거주하는 메디메디 수혜자들은 오는 10월부터 칼메디커넥트에 대한 안내문을 받게 된다. 그 후 11월에서 칼메디커넥트 가입 신청서를 받게 되고 이후 12월 다시 프로그램을 상기시키는 안내문을 받는다. 이들 편지들은 모두 기존의 안내편지와 달리 청색 봉투로 돼 있으며 편지지 상단에서 컬러가 들어 있는 격자문양이 그려져 있다.
OC의 칼메디커넥트 프로그램은 당초 지난 2012년 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2013년 4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내년 1월로 미뤄졌다.
문의 (714)869-7624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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